서부이촌동에는 새남터 성지가 있다.
새남터는 한국교회 역사상 순교한 성직자 14분 중 11분이 순교하신 곳이며 이 11분 중 8분과 교회의 지도급 평신자 3분이 성인품에 오른 한국의 대표 순교성지이다.
조선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,
최초로 한국에 들어왔던 신부인 중국인 주문모 신부,
최초로 한국에 들어왔던 주교 앵베르 성인,
 ‘기해일기’ 의 현석문 가롤로 성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9분의 성인유해가 새남터에 모셔져 있다.

새남터의 말뜻은 '새나무터'의 준말이다.
 '새나무'는 '풀과 나무'의 뜻이며, ‘새’ 라는 말은 억새의 의미이다.
조선조 초기에 이 곳을 노들이라고 했는데, 지금의 노량진과 배로 왕래했던 나루터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이며,
새남터를 한자로 음역(音譯) 해서 사남기(沙南基 )라고도 불렀는데,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숲이 울창한 곳이었다고 한다.
조선시대 초기에는 이 곳에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되다 국가에 대하여 중한 죄를 지은 국사범(國事犯)을 처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.
대표적으로 세조 2년, 1456년 단종을 다시 임금으로 올리려다 처형당한 성삼문을 비롯한 사육신이 이 곳에서 피를 흘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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